🏝️ [제주 2주살기] 7월 여름 제주 중문 여행 Ι 서귀포 가볼만한 곳 <삼보식당> <허니문하우스>, 서귀포 치유의 숲, 약천사, <볼스카페>

Ι 제주 2주살기 5일차 : 허영만의 백반기행 서귀포 갈치 맛집 <삼보식당>

 
제주 5일차 아점은
서귀포 올레시장 근처에 위치한
<삼보식당>으로 찾아 왔어요.
 
제주 맛의 세 가지 보물이라는
"뚝배기, 자리물회, 옥돔구이" 전문점이라 하여
삼보(參寶)식당으로 이름 붙인 곳입니다.
 
삼보식당 영업시간은 매일 8:00-21:00 인데요,
매달 두 번째, 네 번째 수요일은 휴무입니다.
 

ⓒ삼보식당

 
삼보식당 메뉴예요.
 
삼보식당은 오분자기, 각종 해물, 성게알까지
푸짐한 뚝배기로 인기가 있는 곳인데,
저는 삼보식당 조림과 갈치국이 맛있단 소문을 듣고
고등어조림과 갈치국을 먹으러 왔어요 ㅎㅎ
 

고등어조림 30,000 / 갈치국 18,000

 

★ 삼보식당 추천 메뉴

고등어조림과 갈치국입니다.
 
고등어조림 양념이 밥도둑이에요..
사장님 뭘 넣고 만드시는지 밥 한 그릇 뚝딱입니다.
 
갈치국은 이때 처음 먹어 봤는데,
먹기 전엔 긴가민가 했거든요.
맛이 슴슴한 듯하면서도 깊이가 있고 정말 맛있었어요.
 
갈치가 탕으로 들어가는 게 이색적인 느낌이었는데,
건강한 사골 느낌으로 잘 먹었습니다.
 

 
 

Ι 제주 2주살기 5일차 : 대통령 별장에서 허니문 호텔까지 60년 역사의 카페 <허니문하우스>

 
배 든든히 채우고 분조카로 왔어요 ^.^
아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카페 <허니문하우스>입니다.
 
이곳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별장이었다가
4.19혁명 이후 정부에 귀속돼
국영호텔로 운영되었던 '파라다이스 호텔'의
부속 시설인 카페였어요.
 
파라다이스 호텔은 80년대 허니문 명소이기도 했는데요.
문을 닫은 후 10여 년 동안 방치돼 있다가
2018년부터 카페 공간만 활용해
지금의 허니문하우스로 운영되고 있어요.
 
주차는 전 호텔 입구 바깥쪽에 하고,
빈 도로를 따라 한참 쭉 들어가다 보면
허니문하우스가 나옵니다.
 

 
카페로 향하는 길에
버려진 호텔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제주의 야자수와 어우러지는
유럽풍 건축물이 멋진 곳입니다.
 

 
카페까지 들어가는 길이 이국적이어서
중간중간 예쁜 사진 남기기도 좋아요 :)
 

 
지금은 운영하지 않아서 을씨년스러운 것 같다가도
그 나름의 운치가 있는 곳이에요.
 
허니문하우스는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이기도 한데요.
“내 이름은 김삼순” 현빈의 집으로 나왔고,
최근에는 “수리남” 속 황정민 집으로도 나왔어요.
 

 
길따라 계속 쭉 들어갑니다.
 

 
드디어 여기가 바로 <허니문하우스> 입구예요.
허니문하우스 영업시간은
매일 10:00-18:30 (L.O 18:00) 입니다.
연중무휴 365일 운영하고 있어요.
 

허니문하우스 메뉴

 
허니문하우스 메뉴입니다.
 
가격이 꽤 비싼 편인데
사실 커피는 그렇게 맛있지 않아요.
바다 뷰 값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공간도 넓고 좌석도 많구요,
날씨 좋을 때는 바깥 정원에 앉아도 좋답니다.
 
자주 올 곳은 아니지만
부모님 모시고 오기에 좋은 카페입니다.
혹시 제주도로 신혼여행 오셨다면
추억도 있으실 것 같구요 :)
 

 
정원에서 본 허니문하우스 대표 이미지예요.
카페 아래로 산책길도 잘 되어 있어서
음료 마신 후 바다 보며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Ι 제주 2주살기 5일차 : 걷기 좋은 60년 이상의 편백 숲 <서귀포 치유의 숲>

ⓒ서귀포 치유의 숲

 
해발 320-760m에 위치한 <치유의 숲>은
다양한 식생이 고루 분포한 편백 숲이에요.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조성한 산림인데요.
산림치유지도사가 함께하는 치유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1,000원인데,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이 필요해요.
현장 예매는 불가하고
사전 예약하신 분들만 입장 가능합니다.
아래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해요!
https://eticket.seogwipo.go.kr/contents?bmcode=heel

서귀포 E-Ticket

 
 

 
서귀포 치유의 숲은 복장 제한도 있는데요.
슬리퍼나 샌들 같은 신발은 입장 불가하고
무조건 운동화를 신어야 입장 가능합니다.
 
서귀포 치유의 숲 운영시간은
하절기(4-10월) 8:00-16:00
동절기(11-3월) 9:00-16:00 이고,
동절기에는 홈페이지에서
필히 통제 여부를 확인하셔야 해요.
 

 
안개가 껴서 약간 음산한 기운이 감도는데요 ㅎㅎ
예약제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어서
우리끼리 조용히 숲길 오르기 좋았어요.
 
물론 관리되는 숲이라 괜찮을 것 같긴 하지만
혼자 간다면 조금 무서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가파른 등산로 같은 길은 없지만
산책보다는 트래킹 느낌으로 걷기 좋아요.
 

 
커플 황토 옷 입고 나란히 걸어가시는
부부가 숲과 잘 어울려서 찍어 보았어요.
 
쭉 뻗은 나무와 붉은 흙이 아름다워요.
역시 자연의 색감이 제일 예뻐요.
 

 
이렇게 중간중간 쉴 수 있는 쉼터 같은 공간도
많이 조성돼 있어서 힘들면 쉬어갈 수 있어요.
 
기대서 살짝 누울 수 있는 벤치에 앉아
높이 솟은 나무들과 하늘 바라보면
그보다 더 좋은 평화가 있을까요-
 

 
서귀포 치유의 숲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이날 날이 흐렸지만
맑은 날 오전에 가면 피톤치드가
가장 폭발하는 시간대라고 하더라구요.
방문 예약에 참고하세요 :)
 

 
 

Ι 제주 2주살기 5일차 : 바다를 마주한 절 <약천사>

 
카페 가는 길에 있는 절 <약천사>에 왔어요.
약천사는 제주에 와서 동선이 맞는다면
가끔씩 들리는 절인데요.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데다가
웅장함과 소박함, 귀여움을 모두 갖추고 있어
힐링이 되는 곳이에요.
 
약천사는 봄부터 가을까지 물이 솟는 샘물과
사철 흐르는 약수가 있는 연못이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사진은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적광전"이에요. 29m의 높이로,
일반 건축물 기준으로는 8층 높이에 달합니다.
 

 
절 너머 바다가 보이시나요.
대적광전과 대치한 2개의 종과
그 사이의 기와, 살짝 보이는 수평선이
아름다운 절이에요.
 
템플스테이도 진행하는 것 같던데
이 날은 스님과 템플스테이 손님들이
종을 치는 경험을 하러 나오신 것 같았어요.
이런 풍경에 종소리까지 울리니까
극락도량이 따로 없는 느낌이랄까요.
 

 
약천사의 귀여움은 바로 요것입니다.
대적광전 앞 너른 잔디밭 주변을 따라
작은 코끼리 돌상들이 늘어서 있는데요.
 
포즈도 다 다르고 코 모양도 다 다르고
생김새도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약천사에 귤 나무인지 모과 나무인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데요.
나무에 듬성듬성 보이는 동글동글한 주황색이 예뻐요.
 

 
약천사 옆쪽의 돌계단으로 올라오면 보이는
대적광전의 뒤쪽 풍경입니다.
소나무 숲과 어우러져서 아름답습니다.
돌로 만든 동그란 테라스 같은 부분이 예뻐요.
 

 
여기는 약천사의 설화와도 같은
"굴법당"이라는 곳이에요.
 
1960년 김형곤이라는 학자가 신병 치료를 위해
조그만 굴에서 100일 관음기도를 올리던 중
꿈에서 약수를 받아 마신 후 병이 낫자
사찰을 짓고 포교에 전념해 입적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요.
 
굴법당은 약천사 뒤편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다른 절에서는 보기 어려운 신비스러움을 느낄 수 있으니
한 번쯤 들러보셨으면 좋겠어요.
 

 
 

Ι 제주 2주살기 5일차 : 제주도의 버려진 귤창고 재생 프로젝트, 서귀포 <볼스카페>

 
<볼스카페>는
1층의 볼스카페와 2층의 빵공장이 협업해
제주도의 오래된 귤 창고를 재생하여
운영하고 있는 카페예요.
 
볼스카페 영업시간은
매일 10:00-19:00 (L.O 18:40) 입니다.
재료 소진일 경우 조기마감하니
오후 늦게 방문하시는 분들은
매장에 전화로 확인 후 방문하세요.
 

볼스카페 메뉴

 
볼스카페 메뉴입니다.
 
시그니처 메뉴는
크림이 올라간 민트라떼인 볼스라떼와
그린티라떼 병, 얼그레이 밀크티 병,
제주 제철 생과일 음료와 콜드브루예요.
 

 
여러 가지 베이커리를 판매하고 있고요.
실내 공간은 창고를 개조해서 큰 편인데요.
푸릇한 식물이 가득하고 커다란 창문들이 많아서
바깥 풍경을 그림 속 액자처럼 즐길 수 있어요.
 
참고로 애견 동반이 가능한 곳입니다.
 

 
저희는 얼그레이 밀크티 병과 그린티라떼 병,
그리고 베이커리 몇 종류를 주문했어요.
 
오래된 귤 창고를 개조했기 때문에
빈티지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에요.
한적한 풍경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는 카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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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J가 말아주는
믿고 보는 제주 여행 코스
이대로만 다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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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꿀팁, 제주 맛집 카페까지
야무지게 포스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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