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2주살기] 제주도 여행코스 북쪽 추천 Ι 제주 해수욕장 일몰 피크닉 추천 Ι 제주 맛집 리스트
- 목차-
01 고등어 소바 <회심>
02 부영농장
03 카페 <목새> +삼양해수욕장
04 <먹자씨 흑돼지 연탄구이>
05 김녕해수욕장 피크닉
06 대만 요리 <싱푸미엔관>
Ι 제주 2주살기 13일차 : 색다른 고등어 요리를 찾는다면? 고등어 소바 맛집 <회심>
제주대학교 근처에 위치한 <회심(回心)>은
마음을 담은 음식을 만드는 소바 전문점입니다.
회심 영업시간은 11:00-17:00 (L.O 16:30)이고,
매주 금요일 정기휴무예요.
식당 10m 부근, 회심 표지판이 있는
공터에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반려동물은 캐리어 이용 시에만
동반 입장이 가능한 점 유의하세요 :)
키오스크로 간편하게 주문이 가능하구요.
저희는 게우초밥과 1인 1고등어참깨소바 주문했어요.
싱싱해야 하는 고등어 같은 재료 특성상
조기 마감하는 경우가 있어서
오후 늦게 방문하시는 분들은
방문 전 전화로 확인이 필요할 것 같아요.
게우초밥은 다진 참다랑어 위에
전복 내장 크림을 올린 초밥이에요.
녹진하고 고소한 맛이 납니다.
고등어참깨소바는 직접 끓인 쯔유에
초절임한 고등어와 참깨가 가득 들어있구요.
면은 메밀면이라 참깨의 고소함과 잘 어울려요.
당연히 고등어 비린 맛은 전혀 없구요.
담백하고 고소하게 먹을 수 있는
이색적인 소바였습니다!
Ι 제주 2주살기 13일차 : 43년간 공개되지 않았던 3천 평 개인정원 <부영농장>
한 부부만을 위한 정원이었던 <부영농장>은
43년 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3천 평 규모의 개인 정원입니다.
개인의 취향을 담아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든 아름다운 정원으로,
잘 정비된 산책로, 귤밭 그리고 마당에서 가꾼
귀한 나무들부터 제주에서만 자라는 식물들로
가득 채워진 푸릇한 공간이에요.
2022년과 2023년에
한시적으로 팝업처럼 대중에게 문을 열었고요.
네이버에서 사전 예약한 사람들에 한해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저도 우연히 발견해서 다녀왔어요.
붉은색 대문이 부영농장의 정문이고요.
대문은 항상 잠겨 있어서
예약하신 분들은 대문 앞에서 기다리면
예약 시간에 맞춰 문을 엽니다.
부영농장 관람은
하루 3타임의 세션만 진행했으며,
세션당 2시간 동안 부영농장을 관람할 수 있어요.
입장료에는 커피 또는 음료가 포함돼 있고,
여름이어서 모기퇴치제도 함께 준비해 줬어요.
사진 속 오두막 같은 공간에서
음료를 받아갈 수 있었습니다.
프릳츠, 오지나, 파티세리 후르츠, 듁스커피,
모모스커피, 보난자커피 등
커피로 유명한 카페들과 협업해서 진행했어요.
산책로가 잘 다져져 있고
곳곳에 있는 야자수, 처음 보는 나무들과
산책로 양옆으로 무성한 식물들로
이국적인 정취가 나는 곳이에요.
이런 정원을 사유지로 가지고 있었던
부부가 부러워지는 시간이었어요.
한여름이었지만 커다란 나무들이 만들어준
그늘 덕분에 그렇게 덥지 않았습니다.
사전 예약자들만 한정적으로 입장하기 때문에
붐비지도 않고 정원이 넓어 사람들을 마주칠 일도 적고
한적하게 돌아다니기 좋았어요.
귤밭도 잘 가꿔져 있고요.
건강을 위해 부부가 조성한 정원이라
소박하면서도 정성스럽고,
걷기만 해도 치유가 되는 듯한 곳이었습니다.
정원의 자연을 잘 유지하려는 곳이기 때문에
지금은 재정비 중인 것 같아요.
팝업 오픈으로 갑자기 또 돌아오지 않을까요.
부영농장 인스타 팔로우하시고 소식 있으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Ι 제주 2주살기 13일차 : 고요한 공간에서 즐기는 검은 모래 바다 뷰 카페 <목새>
카페 <목새>는 흙집으로 지은 듯한
고즈넉한 분위기가 있는 조용한 공간이에요.
'목새'는 물결에 밀려 쌓인 보드라운 모래를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목새 영업시간은
매일 11:00-20:30 (L.O 19:30)
연중 무휴로 운영하고 있어요.
목새 주차는 카페 맞은 편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합니다.
카페 목새는 원래 이름이 고요새였는데,
올해 3월 이름을 변경했더라구요.
1층과 2층으로 이뤄져 있고,
두 곳 다 실내와 테라스 공간이 마련돼 있어요.
1층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합니다.
목새 메뉴입니다.
수제로 만든 흑임자 크림이 올라간
라떼 베이스의 아인슈페너인 '목새슈페너'와
바닐라 라떼와 쫄깃한 우유 거품을 즐길 수 있는
카푸치노인 '목새푸치노'가 목새의 시그니처 메뉴예요.
그리고 직접 만드는 베이커리 및 디저트
종류가 있는 곳입니다.
저희는 아이스 라떼와 말린 잎차를 주문했어요.
디저트 메뉴는 시즌마다 달라진다고 합니다.
디저트 진열장에 종류가 꽤 있었던 것 같아요.
테라스에 앉아 있으면
카페 바로 앞의 삼양해수욕장이 보여서
조용히 쉬기 좋은 곳입니다.
Ι 제주 2주살기 13일차 : 검은 모래가 이국적인 <삼양해수욕장>
검은 모래로 뒤덮인 풍경이 이국적인
<삼양해수욕장>입니다.
카페에 있다가 노을이 예뻐서 산책이나 하려고
바로 앞의 해수욕장으로 나왔어요.
패사(貝砂)가 아닌 세립질 모래로 이뤄져 있는
검은 모래가 특징인 곳이에요.
검은 모래가 태양열에 뜨거워졌을 때
그 안에 몸을 파묻고 찜질을 하면
관절염 및 신경통이 누그러지는 효과가 있다 하여
매년 여름이면 모래찜질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
오른쪽은 검은 모래로 온몸을 뒤덮은
외국인 꼬마가 귀여워서 찍은 사진이에요 ㅎㅎ
반짝이는 검은 모래에 서양권 아이가 있으니까
더 외국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해질녘에 이렇게 예쁘더라구요.
윤슬이 반짝이는데, 노을에 반사 되어서
붉은 빛으로 보석같이 빛나요.
한참을 멍 때리다가 일어섰습니다.
Ι 제주 2주살기 13일차 : 테라스에서 먹는 초벌구이 <먹자씨 흑돼지 연탄구이>
함덕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고기 맛집입니다.
<먹자씨 흑돼지 연탄구이>예요.
먹자씨 연탄구이 영업시간은
매일 13:00-23:00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먹자씨 연탄구이 주차는
가게 앞 너른 마당에 하시면 됩니다.
내부 자리와 외부 자리가 있는데,
외부 테라스에서 먹는 게 더 운치도 있고
옷에 냄새도 덜 배서 추천이에요 ㅎㅎ
먹자씨 흑돼지 연탄구이 메뉴입니다.
흑돼지 목살과 백돼지 목살을
2인분 기본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저희는 흑돼지 목살 2인분 주문했습니다.
기본 찬이 잘 나오는 편인데,
추가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고기는 모두 초벌해서 나와서
연탄 불판에 올린 후 금방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초벌해 나온 고기를 다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고기도 맛있습니다.
다른 후기 보니까 혼자 온 손님들도
반근만 주문해도 잘 챙겨주시는 것 같더라구요.
목살인데 퍽퍽하지 않고 쫄깃하니 맛있어요.
Ι 제주 2주살기 13일차 : 하얀 백사장에서 즐기는 노을 맛집, 달처럼 떠 있는 오징어배 뷰를 볼 수 있는 <김녕해수욕장>
<김녕해수욕장>은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이 평(平)자를 이루고 있어
'김녕'이라 불리는 김녕마을의 해수욕장입니다.
백사장에 깔린 부드러운 모래와 맑은 바닷물은
주위의 기암절벽과 탁 트인 풍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곳이에요.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이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마지막 날이어서 캠핑의자와 테이블 깔고
마지막 저녁 노을을 즐기고 싶어서 찾아왔어요.
해가 다 지니까 수평선에 오징어배들 불빛이
달빛처럼 보여서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해수욕 말고도 색다르게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김녕해수욕장 추천드립니다.
Ι 제주 2주살기 14일차 : 자가제면한 대만식 우육면, 제주 시내 맛집 <싱푸미엔관>
<싱푸미엔관>은 대만식 우육면 전문점이에요.
제주 이도동에 있는 본점과 서귀포에도 분점이 있고,
광주에도 분점이 있는 곳입니다.
싱푸미엔관 제주 본점 영업시간은
매일 11:30-20:00 (L.O 19:30)입니다.
싱푸미엔관 제주 본점 주차는
가게 앞에 공영주차장이 2곳 있어서
편하게 주차하시면 돼요.
싱푸미엔관 메뉴입니다.
자가제면한 면과 육수, 소스와 밥까지
무한 리필이 가능한 곳인데요.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하는 경우도 있으니
늦게 방문하시는 분들은
미리 전화로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저희는 홍소우육면, 량면, 쉬에짜오,
그리고 밀크티까지 주문했어요.
메뉴판의 가격은
현재 1000-2000원씩 오른 점 참고하세요 :)
홍소우육면은
대만의 전통 방식으로 만든 우육면인데요.
사골과 아롱사태로 끓여낸 육수에
자가제면한 생면이 들어가 있어요.
테이블에 있는 홍유와 흑초를 곁들이면
현지의 맛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참깨장을 이용한 량면은 자가제면한 면에
참깨와 땅콩장을 올리고
오이와 다진 고기, 고수가 토핑돼 있는
비빔면 같은 요리예요.
흑초를 넣어 먹으면 오리지널 맛입니다.
쉬에짜오는 주문 즉시 빚어내는 생만두로,
물만두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5PC 나옵니다 :)
공항 가는 날에 먹은 제주에서의 마지막 끼니였는데요.
사실 강추 드리는 식당까지는 아니구요 ㅎㅎ
색다른 음식 먹고 싶은 분들이나
대만 음식이 좀 그립다 하시는 분들에게
한 번쯤 가볼 식당으로 추천드려요.
싱푸미엔관에서 매일 직접 만드는
수제 밀크티가 정말 맛있었어요. 밀크티는 추천입니다!
Ι 제주 2주살기 14일차 : 주문과 동시에 직접 내리는 티 맛집, 제주공항 근처 카페 <카페진정성 종점>
<카페진정성 종점>은
공항 가기 전 무조건 들리게 되는 카페 중 한 곳이죠 ㅎㅎ
여기서 마지막으로 바다를 바라보며
여행의 아쉬움을 뒤로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진정성은 원래 수제 밀크티로 유명한 곳이에요.
양재에 처음 생겼을 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을 서서 먹었었는데,
지금은 매장이 많아져서 많이 대중화가 된 곳입니다.
매장에서 바라보는 제주의 바다 풍경이 예뻐요.
카페진정성 종점 영업시간은
비행 도착 시간과 출발 시간에 맞춘 듯
매일 9:00-21:00까지 운영하고 있어요.
카페는 아주 큰 대형카페이구요.
의자는 오래 앉아 있기는 불편한 딱딱한 의자예요.
사람이 많을 땐 이 큰 공간이
시끌시끌 가득 차기도 합니다.
카페진정성 종점 메뉴입니다.
여기 오면 무조건 티 종류를 드셔야 해요.
직접 만든 밀크티가 가장 유명하구요.
병으로 되어 있어서 주문하면 병째 줍니다.
직접 블랜딩한 밀크티들도 판매하는데,
향이 정말 좋으니까 한 번 꼭 드셔 보세요.
그리고 제분차 종류도 맛이 있는데요.
곱게 갈아낸 찻잎을 시원한 우유에 격불한
부드러운 티 라떼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비정제 설탕으로 오랜 시간 졸여 만든
수제 연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담백한 단맛이 좋습니다.
저는 카페진정성 종점에 오면 거의 제분차를 마시는데요.
녹차라떼, 호지차라떼 둘 다 맛있어요.
이렇게 사발에 담아서 줍니다.
이 방식이 좀 독특해서 처음 받는 분들은
당황할 비주얼이긴 한데요.
차 맛을 옅게 해 버리는 얼음이
직접 동동 들어가 있지 않아서
끝까지 차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추천드립니다 :)
어느덧 제주 2주살기의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제주에서 2주 머무는 동안
3군데의 숙소를 돌았는데요.
다음 찐 마지막 제주 포스팅에는
그중 가장 좋았던 숙소인 <비안> 소개할게요.
🔽 제주 조천 숙소 추천!
프로 J가 말아주는
믿고 보는 제주도 여행 코스
이대로만 다니세요 :)
14일치 쌓인 제주 여행 일정 추천과
소소한 꿀팁, 제주 맛집 카페까지
야무지게 포스팅합니다🫶🏻